남성듀오 원투의 멤버 송호범이 폭행시비에 휘말렸습니다. 지난 9일 새벽, 한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성희롱했다며 서로 몸싸움이 오고간 건데요.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송호범을 만났습니다. 자세한 소식, 강주영 기잡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낸 가수 송호범. <br /> <br />[현장음: 송호범] <br />이런 모습으로 인사드려서 죄송하고요 <br /> <br />그룹 원투의 멤버로 가수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그가 갑작스런 폭행시비에 휘말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 서울중부경찰서 관계자는 "송호범을 쌍방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"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[인터뷰: 송호범] <br />오랜만에 인사드리는데 이렇게 안 좋은 소식으로 뵙게 돼서 송구스럽고요 <br /> <br />같은 날 새벽 송호범은 아내와 동대문 일대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위아래로 음흉하게 훑어봤다고 느꼈고, 이로 인해 시비가 붙은 겁니다. <br /> <br />송호범은 아내를 성희롱한 게 아니냐며 그 남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간 폭행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[인터뷰: 송호범] <br />잘잘못을 명명백백히 밝혀서 제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벌을 달게 받을 것이며 <br /> <br />결국 송호범은 상대를 수차례 때린 혐의와 더불어 폭행을 말리던 상대측 여성을 발로 찬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송호범] <br />한 분은 말리다가 다치셨다고 하고요 두 분 다 저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... <br /> <br />하지만 그는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상황. <br /> <br />[인터뷰: 송호범] <br />저도 사과를 받고 싶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지금 밝힐 순 없지만 그런 잘잘못에 대해서는 경찰 분들께서 판단해주실 거고요 경찰서에 와서 조사받는 건 처음이지만 정말 억울하게 당한 사람도 많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앞으로 진짜 이런 일이 없게끔 살아가야 되는 게 제가 또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해야 될 일인 거 같고요 그렇다고 참을 수만은 없는 뭔가 그... <br /> <br />송호범은 상대를 성희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[인터뷰: 송호범] <br />Q) 상대를 성희롱 혐의로 고소한다고? <br />A) 제 아내는 뭐... <br /> <br />이날 오후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송호범은 취재진 앞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: 송호범] <br />지금 억울해서 눈물이 나는 게 아니고요 와이프한테 너무 미안해서 <br /> <br />고개 숙여 사과하며 아내에게 미안하단 말을 반복한 송호범. <br /> <br />[인터뷰: 송호범] <br />제 와이프가 참 고생이 많습니다 왜 저 때문에 이런 상황을 맞아야하는지 반성을 많이 하는 바고요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<br /> <br />눈물을 닦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는데요. <br /> <br />[인터뷰: 송호범] <br />잘잘못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싶고요 저도 사과를 받고 싶고요 제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무릎을 꿇고서라도 사과를 할 준비가 돼있고요 <br /> <br />이번 사건과 관련해 담당 경찰은 "사건에 연루된 양측의 주장과 진술을 모두 받아놓은 상태"라며 "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나갈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송호범] <br />진술은 다 한 상태고요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회사에 알린 것도 없고요 연예인을 떠나서 제 와이프한테 이런 바보 같은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그랬던 것도 있는 거 같아요 <br /> <br />[인터뷰: 송호범] <br />너무 너무 죄송하고요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밝혀지는 대로 제가 소식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<br /> <br />송호범은 취재진과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경찰서를 빠져나갔는데요.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스타들의 폭행혐의 사건.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자신의 행동과 태도에 보다 신중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. Y-STAR 강주영입니다.
